2011년 정규영 회장의 대회사 인용:
“오늘 우리가 이곳에 모인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펜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펜싱은 스포츠 중에서 가장 전통 있는 오래된 종목 중 하나로 스포츠맨십을 통하여 훼손된 전통적 윤리 덕목인 “배려”와 “예의” 등의 이타적인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 입니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매우 많았던 저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제 모교인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펜싱팀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탠포드 펜싱팀을 통해 펜싱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펜싱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지만, 스탠포드 대학을 포함한 미국 대학 펜싱팀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러 펜싱팀도 재정적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스탠포드 대학만이 아닌, 다른 한국과 미국의 대학 펜싱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3년이 지난 오늘 펜싱의 저변 확대를 위해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열심히 치른 경기가, 바로 제가 3년 전 경험한 것 처럼, 누군가에게 펜싱의 아름다움을 비로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는 곧 펜싱을 널리 알리고 저처럼 펜싱을 사랑하고 한미 대학 펜싱 프로그램을 열정적으로 후원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 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펜싱 선수들이 그 어떠한 스포츠 선수들 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대우를 받고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제가 목표하는 바입니다.” |